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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Identity (2003)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네바다 주의 사막에 위치한 외딴 모텔에 10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리무진 운전사와 그가 태우고 가던 여배우, 경찰과 그가 호송하던 살인범, 라스베이거스 매춘부와 신혼부부, 신경질적인 모텔 주인까지 포함한 총 11명. 사나운 폭풍우로 길은 사방이 막혀버리고 사람들은 어둠과 폭우가 걷히기를 기다리지만 연락이 두절된 호텔에 갇힌 이들은 하나 둘씩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현장에 남겨진 것이라곤 모텔 룸 넘버 10이 적힌 열쇠뿐... 연이은 죽음의 현장에는 9,8,7.. 카운트 다운을 알리는 열쇠만이 남아 끝나지 않은 살인을 예고한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모두가 믿을 수 없는 결말이 펼쳐진다.



등장인물

캐롤라인(첫 번째 사망자) - 애드의 리무진에 타고 있던 여배우

: 전화 통신을 찾아 나섰다가 습격으로 인해 목숨을 잃음. 시신 옆에서 10호실 열쇠 발견.

루(두 번째 사망자) – 신혼 부부 남편

: 다툼으로 화장실에 숨어든 아내 지니에게 문을 열 것을 재촉하다가 순간 조용해짐. 칼을 든 누군가에게 찔려 죽음. 쥐어진 손에서 9호실 키 발견.

로버트 메인(세 번째 사망자) – 호송 중이던 살인범

: 탈출했다가 애디와 로즈에게 다시 붙잡혀 창고에 포박됨. 래리에게 감시를 맡기고 살인 증거를 찾는데 입에 방망이가 꽃힌 채 죽어있는 모습으로 발견됨. 래리를 의심하면서 조지의 죽음까지 이어지게 됨.



등장인물

조지(네 번째 사망자) - 여자의 남편

: 래리가 용의자로 몰리자 도망가던 중 차를 몰아 빠져나가려 하는데 그 앞에 티모시가 있었음. 그를 구하려던 조지가 대신 사망. 시신 옆 7호실 열쇠 발견.

앨리스(다섯번째 사망자) - 교통사고가 난 여자

: 길이 끊어져 병원에 갈 수 없었음. 호전되는 기미가 보였지만 끝내 사망. 살해당한 것으로 보이지 않았던 앨리스 옆에도 6호실 열쇠가 놓여있었음.

지니(여섯 번째 사망자) - 신혼 부부 아내

: 계속 되는 살인에 모텔을 떠나려 차로 달려가다가 폭발로 사망. 시신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보고 다른 시신도 확인하니 사라졌음을 알게 됨

래리(일곱번째 사망자)-모텔주인

사실 주인이 아님, 라스베가스 가던 중 들린 모텔에서 주인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증언. 로즈에 의해 칼에 찔려 사망.